4·3 희생자 유족들의 '연좌제' 피해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입학, 취업, 승진이 배제되거나 여행 제한, 보안 감찰 및 각종 신원조회로 인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사례를 모으는 ‘4‧3 연좌제 피해사례’ 제보 접수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4·3평화재단은 "4・3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이후 오랜 시간 트라우마뿐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며 살았다. 연좌제로 인해 많은 제주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접고 삶의 방향을 바꿔야 했으며, 때로는 ‘용공분자’나
검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5일 0시께 경찰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A씨의 혐의와 수사 내용 등을 파악한 뒤 구속 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긴급 체포됐던 A씨는 영장이 반려되면서 이날 오전 1시쯤 석방돼 주거지인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이 구속영장과 함께 신청했던 휴대전화 등 다른 증거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현재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을 촬영한 몰카 사건과 관련해 한림고 피해회복 대책위원회가 오영훈 제주도지와 면담을 진행했다.4일 열린 면담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태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도청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이 사건은 지난 10월 18일 한림고에 재직 중인 교사가 여자화장실에서 상자형 휴지 안에 불법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이튿날인 10월 19일 불법촬영 장비 설치 가해자가 한림파출소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당시 피해당사자인 학생과 교사들은 사건신
제주도는 도이치모터스㈜가 4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이사, 김지호 부사장, 이보람 이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은정 부회장 및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도이치모터스는 본사 전시장을 둔 지역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날 기부한 성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 가정에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소속 위원이 자신의 심의 대상인 용역업체에 부고장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성명을 통해 "현재 제주도는 도시계획재정비 용역 중에 있다. 이 용역은 종종 전체 시민의 복리를 위하는 것보다는 토지 지가 상승을 위해 부역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용도변경이나 규제완화와 관련된 민원이 집중되기도 한다"고 했다.이어 "만에 하나, 도시계획 재정비 용역을 맡은 엔지니어링 업체가 이런 민원을 받아 재정비안에 반영한다면,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엄정하게 이를 찾아내
제주 4·3 사건 당시 상부의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무고한 주민들의 목숨을 구한 고(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75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부는 문 전 서장에 대한 6·25 참전유공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지난해 7월 참전유공으로 서훈을 요청한 지 5개월여 만이다.도민사회에선 문 전 서장의 독립운동 사료를 발굴해 독립유공자 심사를 보훈부에 6차례 요청했으나 입증자료 미비 등의 이유로 서훈을 받지 못했다.제주경찰청은 문 전 서장이 6.25 한국전쟁 때 경찰관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24톤 트럭 화재를 진압한 시민 강상용 씨가 '용감한 시민 상'을 받았다.강병삼 제주시장은 3일 제1별관회의실에서 시민 강상용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을 전달했다.강상용 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출근길에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24톤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직후 자신의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트럭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됐고 초기진화에 나선 강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트럭은 차량범퍼와 라이트 등만 소실되는 소규모 피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모교를 특성화고에서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도민 서명운동 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총동창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2만325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총동창회는 모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지하는 2만여명의 서명과 함께 일반고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기자회견 직후 김광수 제주교육감에게 전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지난해 초부터 일반고 전환 추진기구를 구성해 도민들의 지
제주도 보훈청은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2명을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진현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총 12명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는 1월 김진현(학생운동) 2월 이원영(법정사 항일운동) 3월 고연홍(3.1운동) 4월 김굉가(일본 내 투쟁) 5월 조창국(독립운동자금 모집) 6월 강봉근(학생운동) 7월 김백능(조천만세운동) 8월 강태선(일본 내 투쟁) 9월 김한정(국내항일) 10월 지갑생(법정사 항일운동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중고물품 팝니다'라는 허위 글을 올린 뒤 1100명을 속여 10억여 원을 뜯은 사기단 조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오픈채팅방 등에 판매글을 허위로 게시해 1033회에 10억532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범행엔 대포통장이 이용됐다. A씨 일당은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돈만 편취하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0시 0분에 신생아가 태어났다.서귀포의료원은 임신 40주차로 지난해 12월 31일 내원했던 산모 34살 정 모 씨가 전날 새벽 0시 0분에 정상 분만으로 둘째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새해 첫둥이는 3.32kg의 건강한 여아(태명 사랑이)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서귀포의료원측은 새해 첫둥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 모든 산모에게 제공하는 출산 축하 키트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제주도는 노인 인권지킴 우수시설로 효사랑과 서귀원광노인복지센터 2곳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노인 인권지킴 우수시설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모니터링 대상 시설 중 노인 인권 보호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는 곳을 선정했다.선정된 노인 인권지킴 우수시설은 제주시 아라동 소재 효사랑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서귀원광노인복지센터다.이들 시설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활동에 적극 협조해 원활한 노인 인권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종사자 및 입소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주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다.제주도는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3곳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2020년 1월 20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 1441일 동안 도민ㆍ관광객 등 진단검사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중 무휴 운영했다.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ment) '3T 전략'에 따라 신속한 검사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코로나 초기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만장굴에서 또다시 낙석이 발생해 탐방로가 임시 폐쇄됐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구좌읍 소재 용암동굴인 만장굴 입구 상층부 지점 1곳에서 낙석이 발생함에 따라 탐방객 안전을 고려해 29일 오전 11시 5분부로 만장굴 출입을 긴급 통제했다.세계유산본부는 낙석 발생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동굴전문가인 세계유산본부 소속 지질 학예연구사 3명을 현장에 파견했다.현장 확인결과 낙석의 원인은 온도변화에 취약한 입구 부분에서 결빙이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만장굴은 당초 내년 2월 1일부터 탐방로 정비공사를 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28일 도내 홀로 사시는 독거 노인어르신의 혹한기 대비를 위해 생활용품을 전달식을 진행했다.전달식에는 JDC 김현민 경영기획 본부장과 도내 독거노인지원센터를 대표해 제주시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 김종래 센터장이 참석했다.JDC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도내 홀로 계신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겨울이불과 생활용품 약 4000만 원 상당의 혹한기 대비 물품을 700가구에 지원한다.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도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
제주 1100도로에서 한 SUV차량이 도랑으로 추락해 임산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28일 제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43분쯤 제주시 1100도로 인근 노루생이 삼거리에서 SUV차량이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를 당한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당시 사고 차량은 1차로 편도 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1m 아래 도랑에 빠져 나무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청 마라톤동호회 도르미가 28일 제주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사랑의집에 이웃사랑 성금 172만 원을 기탁했다.기탁된 성금은 올해 도르미 회원들이 도내외 각종 마라톤 대회와 자체 훈련에 참가하며 자신이 뛴 거리 1㎞당 200원씩 사회에 기부하는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했다. 올해 도르미 회원들은 8600㎞를 달린 셈이다.도르미 회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5년 동안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모금한 성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2022년까지 총 1928만 원의 금액을 기부한데
5개월 동안 하루에 10통씩 무려 130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제주도의회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은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기제 공무원 A씨(4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1363회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주거지를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 결과 피고인은 2021년에도 스토킹 범행을 저지르다 같은 피해자 B
제주개발공사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전국 공 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 부패 유발 요인 등을 진단하고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청렴 평가 제도다.‘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 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공직자ㆍ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 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기관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오조리 내수면 연안습지 0.2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해양보호구역은 36번째 지정 사례가 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통해 “오조리 연안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 최초로 연안습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과 습지보호지역 중 보호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