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세계적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의 공연이 열린다.완벽한 테크닉,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작곡으로 1970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커 핑거’는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을 받으며 ‘핑거 스타일’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연주자다.클래식, 모던 록,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매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갖고 있다.이번 공연은 피터 핑거의 명곡인 ‘Vive la vie(인생 만세)’를 주제
'자연 환경’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선 일곱명의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모다드로 展'이 열린다.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오는 27일 개막한다. 전시는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7인의 시선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채워질 예정이다.이들은 전시에 대해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시에서 회화, 사진, 설치예술 등 다양한 예술형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행동에 옮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 ‘귤림야행'이 시작된다.귤림야행은 6개월간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이 포함된 전통문화 행사다.제주목 관아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야간개장을 6개월(5~10월)동안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월·화 제외),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야간개장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야경을 배경으로 정기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탐라’에 대해 보다 알기 쉽게 톺아보는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8시반 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강의는 총 10강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 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강의 내용을 보면 ▴(1강) 5월 2일 제주 서사무가와
제주 한라도서관은 제주 오름의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저자 4명을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다.'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기록한 책이다.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미터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에서는 해당 오름을 주제로 △오름이 얼마나 오랜 기간 도민 곁에서 함
"풀떼기만 먹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고기를 먹지 않으면 녹색 채소만 먹어야 하는 건 아닐까.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재료 없이도 풍부한 맛이 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서귀포시 대정 무릉리의 유인원 필드스테이션에서 오는 21일 일반인 셰프들이 나서 각자의 레시피로 만든 채식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지난해 12월 열린 1회 경연에 이어 두 번째 대회다. 일상에서 채식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레시피를 갖고 있다면 출전 가능하다.동물·환경 과학소통 단체인 '유인원'(You In One) 은 동물의 마음과 환경 보전에 담긴 이야기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를 연다.전시는 오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물방울 화가 김창열(金昌烈, 1929~2021)은 천자문과 물방울을 소재로 작업한 '회귀' 연작을 통해 동양사상과 정신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유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에선 '회귀' 연작을 중심으로 거시적인 동양사상과 정신성을 반영하고,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작가가 감내한 고향과 조국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삶과 작품의 관계성 속에서 조명한다.미술관에 따르면 김창열 화
올해 4·3언론상 대상 수상작으로 제주CBS가 심증취재한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가 선정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보도·방송·제작된 신문·출판 부문 10편, 방송·영상 부문 13편, 대학언론 부문 4편 등 모두 27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대상을 수상한 제주CBS 노컷뉴스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는 일본 현지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던 ‘4·3밀항인’을 추적,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뿐만 아니라 일본 대마도, 오사카 현지에서 수년간 취재한 기획물이다.이 작품은 4‧3 당시 도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전시는 제주 도립미술관에서 이달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시대유감(時代有感)'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제주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시대 인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시대유감(時代有感)’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주에서 활동 중인 6인조 밴드 어쩌다밴드 디지털 싱글앨범 '여름이 지나간'이 오는 12일 내·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이번 4월 앨범은 6인조 밴드 어쩌다밴드의 곡이 수록된 싱글앨범이다.제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한 지난해 프로듀싱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에코브릿지 프로듀서와 공동작업을 통해 '여름이 지나간'이란 곡을 처음 선보였다. 선보였다. 컴필레이션앨범 'JEMU TAPE Vol.2'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수록됐다.타이틀곡 '여름이 지나간'은 여름날의 추억이 채 가시지 전에 이별을 고백받은 이의 감정을 이야기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
예술과 실용으로 재탄생한 꽃의 변신을 다룬 ‘블루밍 아트(Blooming Art) 박천희 & 박천주’ 작품전이 진행된다.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블루밍 아트(Blooming Art) 박천희 & 박천주’ 작품전을 9~28일 갤러리 벵디왓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천희와 박천주는 친자매로, 꽃을 좋아하던 언니와 꽃을 싫어하던 동생이 의기투합해 꽃의 예술성을 선보인다.전시장은 휘황찬란한 화훼장식를 비롯해 꽃과 붓으로 치장한 도자기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다.박천희 작가는 “저마다 개성이 있듯 꽃들에게도 각자의 색, 모양
서귀포시는 내달 27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리는 '제54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할 청소년 플리마켓(벼룩시장) 학생 셀러를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청 자격은 서귀포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으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인 경우 부모와 함께 운영 시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들의 재활용과 나눔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임에 따라 전문 셀러의 참여는 제한된다.모집 인원은 30팀 이내 선착순 모집으로 '오전, 오후, 종일' 중 참여 시간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판매(교환)품목에는 책, 장난감, 학용품, 악세사리 등
제주4.3을 추모하기 위한 서울 4.3영화제가 다음달 12일 시작된다.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12일부터 사흘간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4.3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서울 4.3 영화제는 2022 4.3과 친구들 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에서 열리는 4.3 관련 영화제다.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73)에서 진행되며, ‘4.3의 오늘’ 및 ‘국가폭력, 세월호와 광주’ 섹션을 통해 장·단편 총 9편을 전 회 무료로 상영하고 매회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제주 출신 고훈 감독의 신작 2편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제주4․3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 봄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고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목스박’이 지난 20일 전국에서 개봉됐다.4월에는 제주 4·3과 르완다 제노사이드의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의 딸들’이 상영된다.또 김경만 감독의 작품인 제주 4·3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도 4월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훈 감독은 제주영상위원회(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영화 제작교육과 지원을 통해 성장한 영화인이다.고훈 감독은 200
제주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첫 기획전인 '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를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1~5전시실 및 야외에서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은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 돌담의 전통을 보존하는 제주돌빛나예술학교가 협업해 제주 돌문화와 돌챙이의 삶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다.‘돌챙이’란 돌을 깨고, 다듬고, 쌓는 일을 하는 장인을 칭하는 제주어다.전시는 제주 돌챙이 11인의 작업 도구와 일지 그리고 그들이 쌓아올린 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돌챙이 인터뷰와 작업 영상도 전시될 예정이다.행사는내달 6
서귀포시공립미술관인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3곳에서 소장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소암기념관에선 내달 7일까지 소장품전 '묵墨의 노래, 획劃의 춤' 전시가 진행되며 소암기념관이 지난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구입과 기증을 통해 수집된 146점 중 소암 현중화 선생의 대표작품 40여 점을 소개한다.소암 행·초서의 진수를 보여주는 '묵여뢰默如雷 : 침묵은 우레와 같다'를 비롯해 '장맹룡비壯猛龍碑'를 임서한 서첩 등이 전시되고 있다.기당미술관에선 오는 5월 5일까지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서 ‘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전이 열린다. 전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김창열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에선 김창열 화백이 1980년대 후반 신문에 그린 물방울 작품들을 조망하며, 이후 그림의 조형 요소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문자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김창열 화백은 1975년 피가로(Le Figaro) 지에 처음으로 물방울을 그린 후,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신문 위에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물방울을 그렸다.이러한 문자와 물방울 구도의 탐색은 이후 활자체의 한자 위에 물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임형묵의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 생태 사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전시를 기획한 임형묵 감독(깅이와 바당 대표)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을 통해 바다의 파수꾼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선보이며,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만날 수 있다.임형묵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 청소 동물로, 바닥에 굴을 뚫어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 '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를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이번 전시에선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원화 가운데 ‘게(蟹)’와 ‘물고기’를 소재로 한 이중섭 원화 18점과 자료를 소개한다. 미술관에 따르면 실제로 이중섭 그림 중에서 ‘게’와 ‘물고기’가 등장하는 그림은 100점 이상으로 현재 전해오는 이중섭 그림의 3분의 1이 넘는다. 특히 ‘게’는 가족과 함께 지낸 서귀포에서 취해진 소재로서 이중섭 그림에서 마치 가족처럼 등장한다. 이중섭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한 이중
제주음악창작소 JEMU에서 제작 지원한 뮤지션의 디지털 싱글앨범 'They've Got Nothing On You (월간 제뮤)'이 오는 15일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이번 3월 앨범은 매력적이고 보이스한 음색이 돋보이는 제주 뮤지션 이레의 곡이 수록된 싱글앨범이다.제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한 지난해 프로듀싱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메이저리거 프로듀서와 공동작업을 통해 'They've Got Nothing On You'란 곡을 처음 선보였으며, 컴필레이션앨범 'JEMU TAPE Vol.2'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수록됐다.제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