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2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수정 가결했다.수정된 내용을 보면 4.3평화재단의 이사장은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 방식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 중에서 도지사가 임명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의견을 도지사에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피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제주지역 디지털성범죄 대응 및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5~12월) 54명, 2022년 91명, 올해(1~8월) 5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해 이화진 연구위원은 “상담소가 2021년 5월에 개소했고 올해 8월 현재까지 56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 매년 100명에 가까운 피해자가 상담소를 내방했다고 추측할 수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국내외 대학원생(학부생 포함) 신진 연구자 대상 제주 지역 여성·가족 분야 자유주제’로 '제2회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논문 공모전(공모전)'을 열었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조사원자료를 활용한 ‘여성·가족 분야 관련 자유주제’로 시행됐다.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국내·외 신진연구자들의 논문접수를 마쳤다.공모전에 제출된 논문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을 선정하였으며 홈페이지에서 수상자와 논문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문순덕 원
제주4‧3평화재단 4‧3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023 4‧3트라우마센터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1년간 4‧3트라우마센터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강정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성과발표회는 ▴인사말 ▴2023년 센터 활동 영상 상영 ▴성과발표회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4‧3트라우마센터 마음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를 장식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음악‧몸동작 치유프로그
제주도는 태풍 및 기상악화 시 월파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방어항인 세화항에 파제벽 보강공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총사업비 10억 86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서방파제 파제벽 280m을 전체적으로 1m 높여 기상악화 시 발생하는 월파 피해를 예방하고 현재 어선 정박 시 불편을 겪는 시설을 보강하며, 어항을 이용하는 주민과 어업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전난간도 정비한다.어항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세화항을 이용하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어항 이
제주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과 담수화시설이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상하수도본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매년 17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대상으로 인공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8월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해수담수화시설 4곳의 유입원수에 대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검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해수담수화시설로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약 3.6km. 버스중앙차로제 공사 구간의 가로수 제거 현장을 담은 전시가 열렸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저녁 7시 ‘그래도, 살아간다 :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갖고 서광로 가로수길을 함께 걷고, 관찰하며, 기록한 시민들과 함께 정실마을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을 지켜달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2022년 제주는 35일, 기상 관측이래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했다”며 “열기를 내뿜는 도시의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그늘로 덮어 열섬현상을 막는 가로수
제주도가 코로나19 이후 미지의 신종 감염병(Disease-X)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제5차 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위원 19명이 참석, 8일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미래의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이와 같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 발생주기는 계속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감염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의료인력·병상 등 자원관리를 강
제주도는 7~8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주지역 필수의료 소통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10월19일) 및 의사인력 확충(10월26일) 추진계획’ 발표 이후, 의료 기반시설, 수요 등이 지역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7일 제주도청 제1청사 자연마루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을 비롯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허정식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장,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50대 남성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6분쯤 서귀포 남쪽 약 4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적 근해연승어선 B호에서 50대 남성 선원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선박 20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주변 해역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현재까지지 A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B호는 지난 4일 오후 10시 44분쯤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해경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 통합'(유치원·보육기관 관리체계 통합)의 법적 근거가 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기존에 있던 '0~2세 표준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을 "하나의 교육과정 틀로 체계화 하는 내용이다.도내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은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제주유아학교연대는 7일 오후 제주교육청과 제주도의회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갖고 "유치원은 학교"라면서 "학교의 보육화를 즉시 중단하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성을 다하기 위한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제주 자치경찰단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침입범죄 취약계층대상 방범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침입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주거지에 방범창·방범방충망 등의 시설 설치로 범죄 의지를 무력화하는 ‘타켓 하드닝’ 기법을 적용해 침입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타켓 하드닝 기법은 범인의 침입을 180초 정도만 지연시켜도 범인이 범행을 포기할 확률이 75%, 300초를 막으면 9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범죄예방 기법이다.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수십명을 불법촬영한 고등학생이 결국 구속됐다.제주지방법원은 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 모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교사와 여학생 등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A군의 범행은 지난 10월 18일 학교 체육관
전통 공연을 위해 찾은 제주에서 자국 통역 여성을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법 형사2부는 7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몽골 만달시 A(4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기관에 5년간 취업을 제한하도록 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술에 취해 잠든 통역 담당 몽골인 유학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사건 당시 B씨는 A씨를 뿌리친 뒤 방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호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
제주도는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가칭)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 명칭을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도,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중에는 학교가, 주말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새로운 돌봄모델로,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에 개소할 예정이다.도민 누구나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는다. 선정작은 심사 후 12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공모에 참여하려면 제주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고시·공고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휴대폰을 설치한 남학생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A군은 지난 10월 18일 재학 중이던 학교 여자 화장실 3곳에 10회 가량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여자 화장실 내 칸 바닥에 놓인 곽 티슈 안에서 스마트폰이 발견되자 교사가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다.A군은 사건 다음날 오전 등교 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학교 측은 지난달 7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
6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의하면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지난 5일 4·3의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조합 김미형 이사장은 “4·3 활동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전달하게 됐다"면서 “4·3을 좀 더 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하효마을 부녀회원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하효맘’ 브랜드로 감귤과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감귤타르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선정한 ‘4·3 기억행가게’이기도 하다. 한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서귀포지역 취약계층 독거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해 제13회 산지천축제에서 ‘의인 김만덕 사랑 나눔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89만3000원을 김만덕 나눔사업 후원금으로 기탁했다.산지천축제위원회는 매해 축제기간 동안 나눔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김만덕의 나눔정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6일 혹한기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사에서 진행중인 건설현장 대상으로 안전·보건 점검 및 한랭질환 예방활동에 나섰다.이날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허준석 공사 노조위원장 등 노사가 합동으로 겨울철 야외작업으로 인해 장시간 한파에 노출되어 동상 등 한랭질환에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마음에온 법환’ 등 3곳 현장을 방문했다.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방한물품 전달하고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근로자의 작업중지권리에 대해 알렸다.특히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및 작업자 휴식공간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화재예
같은 학교 교사 대상으로 갑질·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제주 모 고등학교 교장에게 경징계 처분이 내려지면서 봐주기식 징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전교조 제주)는 6일 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교장에 대해 도교육청이 경징계를 내린 사실이 알려진 뒤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A교장의 갑질 의혹은 지난 7월 국민신문고에 피해 신고가 이뤄지면서 알려졌다. 그간 A교장은 지난 8월 갑질 문제를 공론화한 교사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성희롱에 해당됨’이라는 심의 결과가 확정됐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