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한화우주센터’ 관련해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가 반려됐다.제주도는 지난 3월25일 이 청구신청서를 반려했다. 반려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해당 사업 계획이 확정돼 추진 중이기에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9조 제1항 제5호에 해당돼 숙의형 정책개발 사업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사업은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조례안 속 내용이 상위법인 제주특별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 연이어 지적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이 재추진된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제주도의회 의결을 비웃기라도 하듯 졸속 재추진을 시도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제주도는 지난 15일 해당 '조례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조례 개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6일 서귀포시 안덕면을 시작으로 권역별 4곳에서 시행한다고 예고했다.설명회를 통해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정책 방향과 2014년 곶자왈 조례 제정 이후 곶자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 등을
관광선박이 돌고래의 정면, 후방으로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돌고래를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선 관광선박이 돌고래를 위협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현장 단속 권한을 가진 제주도청은 사실상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관광선박들이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하며 무리한 운항을 계속하면서 돌고래가 선박에 부딪히거나 스크루에 지느러미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제주 해역에서 선박을 이용한 남방큰돌고래 근접 관찰 관광이 보호 조치 없이 이뤄지면서 돌고래가 다치는 사고
상장머체라고 불리는 도내 최대 곶자왈 지역에서 공장 신축 등 개발행위를 허용하기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가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인근 함덕 주민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의 현지조사 결과 해당 지역엔 수많은 숨골이 존재하고 곶자왈의 외형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장머체 지역을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제주시에 따르면 토지의 외형이나 주변 조건 등을 평가한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제주답게 활용하기 위한 도민 공론화 청구 서명지가 제출됐다.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8일 오후 도민 889명의 서명이 담긴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위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서’를 제주도청에 제출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화시스템 위성공장 인허가 과정을 중단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오영훈 도지사에게 촉구했다.이들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도민들이 충분히 숙의해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도민 공론
제주시가 조천읍 함덕리 곶자왈 지역을 기존 보전관리지역에서 개발행위가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을 예고했다. 도내 환경 단체들은 도시계획 변경 중단을 요구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의 재열람 의견 수렴 마지막날인 지난 13일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일대의 도시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주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이 예고된 함덕리 299-4번지 일원 91만8908㎡ 일대는 곶자왈 지역이다.두 단체는 “함덕 곶자왈은 많은 부분이 사라졌지만, 1702년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 부지에 한화위성공장을 포함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이러한 절차에 앞서 공론 과정을 통해 부지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제주도정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산업 유치를 내세우며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한 한화우주센터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해당 부지에 한화위성공장을 포함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뒤 지구단위계획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제주녹색당 김순애 공동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옛
제주지방법원이 지난 1월30일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관련 고시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린 가운데 제주녹색당은 '행정당국의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제주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법원의 '고시 무효' 판결에 대해 제주녹색당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재판부는 이 고시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누락한 하자가 존재하고, 이러한 하자는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이고 객관적으로도 명백한 것이기 때문에 이 고시는 무효라고 판단했다"고 했다.환경영향평가법 제47조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의 경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 2022년 10월 지역 주민과 해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제주도의 공공하수도 설치 고시가 잘못됐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30일 월정리 주민 등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공공 하수도 설치 고시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측인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추진을 위한 고시가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6년 만에 재개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제주녹색당은 31일 논평에서 "이번 판결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과정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의 소방 시설 결함을 반년 가까이 방치한 서귀포시의 '안전불감' 행보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소방 전문가 확인 결과, 경기장 내부에 배치돼 있던 전기화재 진압용 특수가스 160통이 오작동으로 모두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화약제를 담은 충전용기는 반년 가까이 텅 비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지하 전기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화가 어려워 진다. 만약의 경우 경기장에 전기가 끊기고, 발전기시설로 화재가 이어지게 되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까지 작동할 수 없게 된다.이런 상황에서 서귀포시는 월드컵 경기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지역을 기존 보전관리지역에서 개발행위가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사회 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도시계획 변경 시도 중단을 요구했다.제주시는 2030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조천읍 함덕리 산 49번지 일대 91만8909㎡의 보전관리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지역의 거의 대부분은 지하수보전 1등급과 지하수보전 2등급 지역으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공장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하게 된다.제주참여환경연대와 함덕 곶자왈(상장 머체) 도시계획 변경 반대
연산호 군락이 있는 서귀포 문섬 앞바다에서 운항되던 '서귀포 관광잠수함'이 내년부터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 문화재청의 이번 운항 불허 결정으로 1988년부터 30년 넘게 이어졌던 관광잠수함 운항도 중단된다.문화재청은 올해로 운항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대국해저관광(주)의 서귀포 관광잠수함에 대한 운항 재허가 심의에서 “잠수함의 운항으로 인해 연산호 군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운항 불허’ 결정을 내렸다.해당 업체는 갑작스럽게 운항 재허가가 불허되고,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문화재청의 불허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
한화그룹이 제주에서 국내 전역을 감시·관측하는 '우주의 눈' 역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을 생산하고 발사하는 시설을 조성한다.저궤도 위성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 본격 구축되는 것과 관련해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가속화하고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제주가 우주센터로 결정된 이유는 국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위성 발사에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제주는 로켓 발사체가 유리한 적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발사체나 페어리(덮개) 등을 안전하게 낙하시킬 수 있다. 또 전파 간섭과 공역 제한, 군 작전
도민 10명 중 8명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제도 유지를 원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으로 종이컵 규제 철회,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 비닐봉지의 과태료 부과 철회 등을 발표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1년을 앞두고 제주도민 인식조사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온라인 100%로 모두 567명(도민 553명, 도민 외 14명)이 참여했다.조사 내용으로는 △1회용컵 보증금제 인지 및 제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카카오에 합류해 경영 체계 개편 작업을 주도하는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연이어 회사 내부의 문제점을 공개하고 있다.카카오의 새 컨트롤타워 CA협의체에서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김범수 위원장이 카카오 쇄신을 위해 지난 9월 영입됐다.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에 합류한 유일한 카카오 인사다. 김 총괄은 네이버 공동창업자로 NHN 한게임 대표를 지냈고, 지난해 5월부터 김범수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이들은 2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국민 여론을 거스르지 말고 개정법안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민주노총은 “고용형태의 변화와 실질사용자의 책임 회피로 노동자들은 단체교섭의 대상을 찾을 수 없게
가습기 살균제에 의해 피해를 입은 도민은 1만2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가운데 피해를 인정받은 이는 1%도 되지 않는 40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8년간 약 900만명에 가까운 소비자가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극심한 건강피해를 입었다.이러한 참사가 일어나고 12년이 흘렀지만 직접 책임이 있는 가해기업과 국민의 안전과 보건, 생명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한 정부는 여전히 제대로 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가해기업들의 형사 재판
국정과제였던 일회용품 감축 정책을 정부가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폐기 처분하면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사단법인 기후소비자행동제주는 2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지난 7일 환경부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1회용품 규제를 철회했다. 이로 인해 종이컵은 사용 규제 품목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으며, 비닐봉투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들은 회견에서 "
"공공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농축 쓰레기를 도민의 식수원인 ‘지하수 1등급 보존지역’ 바로 옆에서 불법적으로 처리하는 업체를 용인하는 것도 모자라 대규모 증설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제주도와 제주시 행정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폐기물 처리시설이 위치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지역 주민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금악리 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7일 오후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는 한림읍 금악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폐기물 처리 증설 허가에 반대하는 금악리 지역 주민들과
정부가 내년 돌고래 관련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심지어 후보지 선정까지 완료된 국내 첫 '고래 바다쉼터' 내년 예산도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래 바다쉼터(Whale Sanctuary)는 바다에 만들어진 넓은 울타리로, 수족관에 전시용으로 갇혀 있던 고래들이 방류 전 임시로 머물거나 여생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공간이다.고래류 바다쉼터는 경북 영덕 일대에 태지, 아랑 등 일본에서 수입된 뒤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들이 좁은 수조가 아니라 넓은 바다 환경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우선순위가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