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헬기를 통한 뇌사자 장기 이송작전이 펼쳐지며 뇌사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병원까지 뇌사자의 장기를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항공편을 구할 수 없었다.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라고 밝힌 A씨는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 게시글에서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김범수 제주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선생님이 애써주셔서 무사히 이송되고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제주 소방대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절차 안내와 제
천연기념물이며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해안절벽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행정당국은 원인 및 피해 조사에 나섰다.17일 오전 6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엉안해안길 인근에서 화산쇄설층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세계유산본부 등에 따르면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약 10m 높이 화산쇄설층 사면이 가로 6.5m, 폭 0.5m 규모로 무너져 내렸다.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수월봉의 지층은 파도나 바람 등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성을 보인다.많은 양의 흙과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칫 인명피
최근 도외에서 도입한 토마토, 고추, 수박 등의 과채류 모종에서 국가 간 이동금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한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확인된 바이러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25.0%)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15.5%) 2종이다.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초가 위축되거나 괴사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하며, 이병된 열매는 기형이 되거나 원형반문이 나타나 상품 가치가 없다.주로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같은 가지과 작물에 피해를 주며,
제주대학교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을 목표로 5년 간 30개 대학에 각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인 글로컬(Global+Local)대학 예비지정에서 또 다시 탈락했다.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고 10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단일 대학 재정 지원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타 부처와 광역시·도의 추가 투자도 받게 된다.제주대는 자유전공학부 신설, 학생 모집단위의 광역화, 학과(부) 트랙제 교육과정 도입, 자율전공 신설 계획 등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신청했지만 탈락한 것으
새 200여 마리가 귤을 쪼아먹고 집단 폐사한 사건과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연맹은 17일 성명에서 "지난 달 27일 한 농민이 감귤밭에서 피해를 주는 직박구리, 동박새 등 200여 마리를 집단 폐사 시켰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고 했다.이어 "조사를 받고 있는 농민은 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인해 상품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에 화나서 새들을 죽였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했다.또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제주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통합돌봄 서비스인 ‘24시간 개별 1 대 1 지원’을 수행할 제공기관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은 도전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의사소통 능력에 있어서 심각한 제약을 지닌다. 개인 및 사회·환경 특성에 따른 지원 필요도가 매우 높아 통합돌봄이 필요하다.정부는 2022년 6월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올해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최중
제주의료원이 제주테크노파크와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제주의료원과 16일 제주의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 기여의 일환으로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의료원은 최신 의료시스템을 활용, 제주TP와 입주기업 임직원이 건강검진 및 외래 진료 등을 받을 때 본인부담금 가운데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진료비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일부도 감면받는다.현재 제주TP 임직원은 196명, 입주기업은 87곳 임직원 1064명이 근무 중이다.문용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중국인 여성을 고용해 제주에 무비자로 입국시킨 뒤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 대금으로 12만 원에서 6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위챗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연락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16일은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10년째 되는 날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는 생명안전"이라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은 "제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3인의 경우 모든 노동자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며 “22대 국회는 생명안전요구를 최우선 입법과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멈추기 위해 전 사회적 투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신속한 기소
제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2024년도 프로그램 ‘오늘도 빛나는 당신과 함께’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한라산 탐방을 희망하지만 쉽게 다가오기 어려운 탐방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한라산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존재한다는 것에 착안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낙엽공 엘리베이터, 하늘걷기, 클라이밍, 마음을 다스리는 시와 나의 관음사 5경 정하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대자연 한라산과의 연결
13대 제주CBS 신임 대표에 보도제작국 김대휘(56) 선임기자가 취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제주CBS가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주CBS는 15일 제주서광교회에서 제13대 김대휘 대표 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감사예배에는 제주CBS 현성길 운영이사장(제주서광교회)과 손범수 부이사장(안덕교회), 이기원 총무이사(서귀포성결교회), 강두성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장(위미교회) 등이 참석했다.주요 기관장과 정치인도 취임을 축하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오순문 부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33분쯤 서귀포항 8부두 앞 해상에 사람이 떠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한 뒤 병원에 안치했다.구조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신원을 확인할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정확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첨단마을회 주최로 열린 '4.3길 걷기 및 첨단과학단지 환경정화 활동'이 주말인 14일 마무리됐다.이 행사에는 마을 주민들과 제주도의회 양영수 의원, 홍인숙 의원, JDC 첨단 사업처 천구 사업처장을 포함, 약 100명이 참석했다.환경정화 활동은 아라동 4.3역사문화 탐방길 1코스 일대와 첨단과학단지 내에서 진행됐다.양 의원 측에 따르면 아라동 4.3역사문화 탐방길 1코스는 약 3km로, 관음사에서 출발해 칼다리 폭포, 진지동굴, 삼의 오름, 그리고 과학단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산악트래킹을 하며 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첨단
제주도는 제주 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자 생태숲에서 자체 증식한 자생식물을 한라생태숲 탐방객에게 나눠주는 ‘반려식물 나눠봄’ 행사를 21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부터 한라생태숲 원형광장에서는 해발 600m 한라생태숲(제주시 용강동 산14-1번지)에서 자체 증식한 제주의 자생식물인 녹나무, 자금우 등 5종·총 1500여 본을 선착순(1인당 4본 이내)으로 분양한다.이번 나눔의 취지는 ‘탄소중립 실천 나의 반려식물 키우기’로, 분양 수종은 녹나무, 산수국, 자금우, 백서향, 백량금 5종이며 높이 30㎝ 정도의 포트묘다.탄소중
제주 금오름 정상 분화구에서 탐방객들이 소원을 빌며 하나 둘 옮겨 놓은 돌탑으로 인해 맹꽁이 등 양서류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분화구 주변 널린 돌들이 옮겨져 한 층으로 쌓이게 되면 돌 틈에 숨어 있던 맹꽁이 등 양서류는 숨을 곳을 잃어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나무와 수풀을 찾을 수 없는 금오름 분화구에 서식하는 양서류는 화산송이(화산석)가 유일한 그늘막이다.이곳엔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일 양서류의 서
제주도는 제54주년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기후변화주간은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지구를 위하는 긍정적인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구의 날은 미 캘리포니아주(州) 원유 유출사고(1969년)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상원의원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민간중심운동이다.도내 행사로는 20일 제주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에 야생동물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무’란 밧줄, 노끈, 철사 등을 고리 모양으로 꼬아서 만든 동물을 포획하는 도구를 말한다.12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에서 불법 설치된 올무 10여점이 발견됐다.이곳은 최근 주민 제보로 올무에 걸린 오소리가 발견돼 구조된 곳이다. 수거된 올무엔 야생동물 털이 붙어 있는 등 올무에 걸렸던 동물이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쳤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을 포획하기 위한 덫 등의 온라인 유통이
제주안전체험관이 12일 한림중학교 2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 소방안전리더 육성에 본격 돌입했다.제주안전체험관은 지난 1일 청소년들의 안전체험 참여율을 높이고 미래 소방안전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단체 대상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개편한 바 있다.기존 체험 프로그램인 화재·구급 체험을 화재 체험과 구급체험으로 구분해 청소년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을 추가했으며, 소방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미래소방관 체험’을 신설했다.이날 체험에서는 실제 화재현장에서 사용되는 방
김만덕기념관은 오는 27일 이호테우 해변에서 참가자 20명과 만덕서포터즈와 함께 ‘시티투어 버스타고 플로깅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며 김만덕기념관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이호테우 해변으로 이동, 플로깅을 한다.참가자들은 직접 해양 쓰레기를 주워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내 손으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강영진 관장은 “시티투어 버스타고 플로깅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내 6곳 보건소에서 비대면 진료가 본격 시행된다.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6곳 보건소에서 9일부터 비대면진료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으나, 보건기관은 제외됐었다.이후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보건기관 소속 공중보건의사의 상급종합병원 등 중증 진료기관 파견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진료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지난 3일부터 보건기관(보건소·지소)까지 한시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