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대상 늘봄학교 운영
1학기엔 55개교, 2학기 모든 초교 도입

제주시 지역 초등학교. : 제주인뉴스
제주시 지역 초등학교. : 제주인뉴스

 

제주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55교(48.2%),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기로 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내년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은 ▴ 희망하는 초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 지원 ▴ 초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 무료 제공 ▴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늘봄지원실 설치 추진 등이다.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우선,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신규 업무가 기존 교사 업무에 더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2학기엔 늘봄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며, 학교에 늘봄지원실 설치가 이뤄진다.

올해 1학년 5380명에 대한 늘봄학교 수요는 아래와 같이 해소할 예정이며, 추가로 필요한 공간은, 늘봄학교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22교)에 약 40실을 확보해 1학년 늘봄학교 수요를 해소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생 수가 2146명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간으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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