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2022년까지 호텔 등급결정 신청 유예
2023년부터 가족호텔 등급결정 대상 포함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 : 제주인뉴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 : 제주인뉴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2년말까지 호텔 등급결정 신청을 유예했으며, 2023년부터는 가족호텔을 등급결정 대상에 포함해 등급결정 대상 호텔 수가 186곳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제주엔 모두 21곳이 5성급 호텔로 지정돼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 대비 2023년말 기준 호텔업 등급결정이 이뤄진 호텔은 73곳에서 111곳으로 58%(32곳) 증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호텔업 등급결정을 집중 추진했다.

제주도 관광협회(수탁기관) 및 행정시와 협업을 통해 등급결정 대상 186곳 중 111곳(2023년말 기준)는 등급결정을 완료했고, 현재 66곳은 등급평가 중이다. 또한 등급 미신청 4곳에 대해서는 행정시에서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등급결정이 진행 중인 호텔에 대한 처리기한(90일)인 올 3월까지 현장평가와 불시․암행평가를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호텔업 등급결정 제도는 호텔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시설 및 서비스의 수준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1971년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시행돼 왔다.

등급결정 신청 대상은 ▴호텔업 신규 등록 ▴등급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 ▴시설의 증·개축, 서비스 및 운영실태 변경 등 등급 조정 사유가 발생한 경우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등급이 결정된 111곳 중 5성급 호텔은 21곳, 4성급은 18곳, 3성급 36곳, 2성급 23곳, 1성급 13곳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성급 호텔은 직전 18곳에서 3곳 늘어났다. 5성급으로 분류된 신규 3곳 중 한 곳이 이번에 새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가족호텔'인 토스카나 호텔이다.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은 “호텔 등급결정 집중 추진을 통해 호텔 이용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호텔업 등급 평가도 신속히 마무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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