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후보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 제주인뉴스
6·1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후보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 제주인뉴스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15부터 17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이 이뤄지고, 19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다.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호 후보가 도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12일 본선 후보 등록을 마친 양 후보는 "준비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노형 지역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구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 노형 지역은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다. 노형동 갑 선거구엔 지난해 기준 2만 5000여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교통 정체와 보유 차량 대비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넓은 면적에 높은 인구밀도로 교통혼잡과 주차 문제 등 민원이 많은 곳으로도 악명이 높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

양 후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움을 주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 후보는 "정치에 참여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통해 정치를 어떤 자세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을 알수가 있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노형지역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공약들을 제시해 실천할 수 있는 누구보다도 자신있는 적임자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 주차 허가제도 도입, 수영장.체육관 건립, 쓰레기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양 후보는 "여러가지 하고싶은 일들이 많다. 제1호 공약이 노형오거리에 노형스카이파크를 건설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노형에는 빈 땅이 한 평도 없을 정도로 땅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공중에 1400~1500평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후보는 복합 문화공간 스카이파크를 조성하고 문화센터와 수영장, 복합체육관 등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 허가제 실시와 스마트 클린하우스 관리 시스템 도입, 노후 아파트단지 재개발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제주인뉴스

 

제주지역 노동 환경에 대해 양 후보는 "지역의 근로여건을 들여다 보면, 전체 사업장의 84%가 10인 이하의 영세 사업장이고, 비정규직 비율 57%로 전국 최상위권에 있다"며 "근로자 평균 임금 역시 전국 최하위권에 속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 있다. 기업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양극화가 문제가 되고 해결해야 되는 문제로 부각은 되고 있지만, 사회양극화의 주된 요인이 노동시장 양극화이며, 그 중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차별해소는 우리 사회의 핵심 해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노동과 자본의 극심한 불균형 상태를 극복하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해 나가는 길"이라며 "또한 고용부진 해소를 위한 미스매치의 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한국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제주지역노동교육 상담소장, 제주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장 등 노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08년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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