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문학관서 ‘사월의 기억, 사월의 말’ 특별전

제주도는 오는 29일부터 제주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새로운 기획전시인 소설가 오성찬 특별전 ‘사월의 기억, 사월의 말’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성찬 작가는 제주 4‧3문학 1세대 작가로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다. 

일본 문학계의 거장인 오무라 마스오는 오성찬을 가장 제주적인 색채로 제주의 역사를 말한 작가라고 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2012년에 돌아가신 오성찬 작가 작고 10주기를 맞아 한평생 끊임없이 제주를 이야기한 오성찬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월의 기억, 사월의 말’기획전은 오성찬 작가의 일생을 3부로 나눠 전시한다.

1부는 가장 제주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2부는 4‧3 문학가이자 기록자로서의 삶을 3부는 제주 마을 기록자로서 여정을 다루게 된다.

1부에서는 ‘제주적인 것’을 재현하기 위해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제주인의 고단한 삶을 다루는 작품과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2부에서는 제주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4‧3사건의 진실과 아픔을 기록하는 모습을 담았다.

3부에서는 사라져 가는 제주의 마을을 복원하려는 작가의 노력을 드러낸다. 

고춘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입대시절을 제외하고는 일평생을 제주에서만 제주적인 소재를 올곧게 다룬 오성찬 작가를 조명해 제주와 제주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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