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및 유관기관․단체 협력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전역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초기가뭄 현상으로 콩 등 일부 작물에 위조 현상과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7월 하순부터 파종(정식)해야 하는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파종기를 앞두고 「농작물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농작물 가뭄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7월 20일 기준 주요지점별 토양수분 상황을 살펴보면 매우건조 2개소, 초기가뭄 7개소, 약간건조 5개소, 적습 5개소, 과습 11개소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파종(정식)시기 일실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뭄 예방대책 추진은 1단계 가뭄대책 준비단계[7.23~8.15일 – 월동채소 정식(파종) 시작기]로 농작물 가뭄대책 추진에 따른 관계관 회의를 7. 23일(16:00) 개최하여 기관별 역할분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여 관정, 물빽, 양수기 등 시설․장비* 점검과 가동 준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급수지원에 차질 없도록 조치한다.

* 관정 3,341개(공공 909, 사설 2,432), 양수기 289대, 물빽 860개, 호스 24km

도로변에 설치된 급수탑(148개) 전면 개방과 저수지 및 용천수 등에 양수기를 설치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소방차량, 액비운반차량, 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물차 동원 준비에 철저를 기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단계 확산단계[8. 16일 ~ 가뭄 해갈시 까지]에는 농작물 가뭄 비상대책 근무체계로 전환하여 소방차량, 액비운반차량, 레미콘차량, 활어유통차량 등 급수 수송에 지원 가능한 차량을 총 동원하여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취수원[저수지, 용천수, 관정(사설 포함)]을 전면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급수지원을 통하여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 유관기관․단체 등 협업을 통하여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다면 가뭄 극복을 위해 예비비 투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고, 장기적으로 농업용수통합 광역화사업 추진으로 항구적 가뭄피해 예방 및 물 걱정 없이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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