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추진
쉼터 등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20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도민안전실장이 주재하고 유관기관, 폭염 소관부서와 행정시가 참석하여 폭염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과 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지난 11일부터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 시작으로, 15일엔 동부지역에 경보로 대처·발효되고 있어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19명 (전원퇴원)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서 폭염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 쉼터 운영, 냉방시설 관리 등 사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각 소관 분야별 예방대책은 물론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추진하도록 관련부서 및 행정시에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감염병, 식중독, 냉방병, 에너지 및 전력 과대 사용으로 인한 정전 발생 등 사회재난 측면에서 위기 유형별에 대한 대처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부서에서는 농·어촌지역, 산업현장,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차량 운전자 교육 및 차량 점검 등 폭염 대책을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농·축산 산업자들에게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홍보하여 폭염에 따른 피해 최소화하는 방안과 폭염 시 자녀들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시는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거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이 장기화 되면 더 많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도와 행정시 재난부서에서도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도민들도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낮 시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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