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제주 교육감 역임…탐라교육원 건립, 학생예절관 신축 등 업적

▲ 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 ⓒ제주인뉴스

제6대 제주도 교육감을 지낸 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 전 교육감은 지난 1984년 2월부터 1988년 2월까지 제6대 제주도8교육감을 지내면서 교육은 통제가 아니라 자율임을 강조해 도덕률의 자율성 신장 차원에서 1984년도부터 머리, 복장의 자율화를 이뤄냈다.

고 전 교육감은 교육지표를‘산 교육‧푸른기상’으로 정해 △자율능력 신장 △삼무정신의 전승 △과학기술 교육의 충실 △사도의 정진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다.

재임기간 중 학교신설(한천교, 제주서중, 제주사대부설중‧고, 대기고, 남녕고), 교실 신‧증축, 노후 책걸상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으며, 탐라교육원 건립, 학생예절관 신축, 제13회 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 학생‧교원 야영 활동의 활성화, 학력 향상 등의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관악대상, 한국보이스카우트 무궁화 금장,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3일로 유족으로는 6남 1녀가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고봉식 교육감이 만든 기틀을 기반으로 제주교육은 지금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제주의 큰 스승이 별세하신 데에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