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기념사업, 유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간 가져

서귀포시 및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도, 이하 시지부회)에서는 6월 20일(수) 오전 10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4․3희생자유족 450여명을 초청하여 ‘4․3유족과 함께하는 제1회 동백꽃 가요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제주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유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귀포시에서 주최하고 시지부회에서 주관하여 마련되었으며, 시지부회 산하 지회 및 부녀회 등에서 각 1명이 참가하여, 총 8명이 노래를 경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유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제주여성 무용수로 구성된 ‘다온 무용단’에서 ‘동백꽃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유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김성도 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제1회를 맞는 동백꽃 가요제가 4‧3 유족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서귀포시의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서귀포시에서도 유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4․3 70주년 2018 제주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도 활발히 접수 받고 있다.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공보실의 ‘서귀포시 SNS 서포터즈, 4․3사건 유적지 기행’ ▲도서관운영사무소의 ‘도서관에서 4‧3을 읽다’ ▲총무과의 ‘서귀포시 공직자 4․3길 순례’ ▲서귀포예술의전당의 ‘아픔, 위로 – 희망음악회’ ▲문화예술과의 ‘이중섭미술관 특별기획전 ‘한 마음, 한 자리 전시’▲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4․3 관련 프로그램 등이 있다.

현재 서귀포시에서 받은 4‧3 희생자 및 유족 접수현황은 사망자 28건 32명, 행불자 4건 5명, 후유장애 6건 6명, 수형인 3건 3명 등 총 41건 48명과 의 희생자와 유족신고 486건 2099명 총 527 건수와 2145명의 누적인원이 접수됐다.2018. 6. 15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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