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주민 건강조사 실시...지난 15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김문두 센터장)는 강정마을주민 1,918명(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조사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로 인한 강정마을주민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앞으로의 심리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사기간은 3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약 3개월 간 전문조사원들이 가정방문하여 1:1 면담방식으로 실시되며 조사 분석결과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하였으며 면담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지난 3월14일(수요일) 조사원 31명을 대상으로 조사원교육을 마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여 년간 민군복합관광미항건설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조사와 동시에 5월부터 심리지원 사업으로 정신건강교육 및 치유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