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값진 우승으로 고배당 선사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에서 지난 2일(금) 펼쳐진 3R 1110m 경주에서 제주마 ‘마량’이 만 2년 만에 값진 우승을 달성하며 고객에게 깜짝 고배당을 선물했다.

12마리 마필이 출전한 3경주에서 김한남 기수가 기승한 마량은 행운의 7번마로 출전했다. 초반 빠른 출발로 2위를 선점한 ‘마량’은 경기 중후반부까지 선두그룹을 유지했다. 그러나 순조로웠던 출발과 달리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결승선 도착 전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마량’을 포함해 ‘무궁무진’, ‘백야행’ 등 3마리의 말이 엎치락뒤치락 함께 내달리며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싸움을 펼쳤다. 그 결과, ’마량‘이 코차로 ‘무궁무진’을 조금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32.0의 기록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량’은 2010년 2월 5일 출생한 8세 제주마로, 2012년부터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경주마로 뛰고 있는 노장의 경주마로서 직전 우승은 2016년 2월 12일 2R로, 원유일 기수가 기승하여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주는 경마팬들에게 잊혀져가는 ‘마량’이 노장의 투혼을 발휘한 진검승부로서 ‘마량’을 끝까지 믿어주고 관심을 가져준 경마팬들에게 높은 배당으로 보답했다.

이 날 마랑의 우승으로 단승식 79.8배, 복승식 1291.0배, 삼쌍승식은 무려 11023.6배라는 경이적인 배당률을 기록했다(삼쌍승식은 경주에서 1~3위 경주마를 순서대로 모두 맞히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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