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선박에서 70대 선원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53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북쪽 300m 해상 예인선 S호(44톤, 제주선적)에서 선원 A씨(70)가 숨져 있는 것을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이날 저녁 화순항 동방파제 북쪽 300m 해상에 정박하기 위해 부른 A씨의 대답이 없어 기관장이 부선에 가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부선 K호 선미 갑판에 누어있었다. 몸에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예인선 선장과 기관장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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