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운진항에서 SUV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28분쯤 운진항 내 해상에서 차량이 추락해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전 7시 54분쯤 운전자 박모(62, 여)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숨진 박씨의 딸인 양모(37·여)씨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구조대가 차량 내부와 인근 해상에 대한 수중 수색 등을 펼쳤지만 차량 내 추가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에 빠진 차량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이 완료됐다.
해경은 운진항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하는 한편 딸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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