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성매매 호객행위 집중 단속

 제주시는 17일 밤 9시부터 바르게살기운동일도1동위원회(위원장 오상훈), 건입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광주), 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여성긴급전화 1366 및 시․도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지천 일대에서 성매매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성매매추방주간(9.19~9.25) 및 추석연휴를 맞아 성매매 호객행위로 인한 관광객 및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최근 각종 무질서 행위로 탐라광장이 위험한 장소로 인식되는데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점검에 중점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성매매 처벌 내용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숙박업소를 방문해 성매매 알선 및 장소 제공, 성구매자 모집행위자에게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는 형사처벌 내용을 고지하고 호객행위 발견 시 신고 등 자정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시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성매매 추방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 제고 및 유흥․숙박업소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으나 외국인 노동자 등 신규 성매매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외국인 지원 단체를 통한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성매매는 ‘거래가 아니라 폭력’이라는 시민인식 개혁으로 구매자 차단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