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22일, 제주해녀박물관 일원

▲ 2017년 해녀축제 중에 기념촬영.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1회 제주해녀축제’가 오는 9월 21일, 22일 이틀 동안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해녀축제에서는 예년과 달리 첫째날인 9월 21일에 관광객 및 지역 주민을 위한 소라․광어·고등어 맨손잡기를 비롯해 일일해녀학교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 연예인 바다가 출연하는 여성 DIVA 갈라뮤지컬과 함께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9월 22일 둘째날은 오전 10시30분부터 해녀문화 마당극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1시부터 제1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주해녀항일 운동 3인(김옥련, 부춘화, 부덕량)에 대한 흉상 제막식이 개최된다.

 또한, 도내 어촌계 소속 해녀로 구성된 ‘해녀 문화공연팀’이 특별 노래공연을 통해 제주해녀들의 축제 참여도를 높이도록 구성되었으며, 오후 6시부터는 구좌읍에서 촬영되어 상영된 영화 ‘계춘할망’이 상영되어 관광객과 도민에게 해녀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이밖에도 수산물 경매, 해녀들의 노래 솜씨를 뽐내는 ‘해녀불턱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리고 올해는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해녀주간으로 설정되어 도내 일원에서 7개소에서 9개 공연, 1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개회식 및 전야제 행사로 9월 20일 오후 3시부터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1회 제주 해녀축제 기념 전국해녀 교류행사’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출향 해녀들과의 교류의 시간도 갖게 된다.

 제주자치도 관게자는 “앞으로 제주여인의 상징인 해녀의 전통문화 및 숨비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해녀, 도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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