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장비 지원에 예비비 969백만원 긴급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뭄대책 사업에 한발용수개발사업비 등 예비비 969백만원(국비 679, 도비 290)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산은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뭄 취약지역에 국비 예산 성립 전 사용 및 예비비를 투입해 농가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양수기 87대, 이동식 관수시설 423ha, 이동식 물저장조(물빽) 172개, 송수 호스 5.2km 등 장비를 구입한다. 그리고 급수지원에 필요한 급수차량 398대 등을 임차해 농가에 긴급 지원, 배치해 가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이 극심한 동부지역 저수지와 보조수원공 등 수리시설을 총가동해 용수량 확보를 위한 비상 급수대책 추진과 함께 지난해 준공된 성읍저수지(저수량 58만톤) 용수를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저수지에 직접 급수차를 공급할 수 있는 급수전 시설 1개소를 완료하고 표선면 성읍리 마을 내 급수탑 3개소를 추가 설치해 물이 필요한 농가에 언제든지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소방관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급수지원에 나서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가용재원과 인력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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