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386억, 영업이익 46억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 조형섭)가 자사의 2018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38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지난 1분기 대비 5.5% 감소한 수치인데 이는 제주반도체의 주요 매출처인 ZTE(중국 국영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어 ZTE에 대한 매출은 회복세에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영업이익은 46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89.9%, 1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10.1%, 2분기 11.8%를 기록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주반도체의 반기 매출액의 경우에 2016년 상반기 261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95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2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로 증가했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519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이상으로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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