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 개교 예정, 225명 정원

▲ 아프리카 부룬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인 최정숙여자고등학교(‘CHOI JUNG SOOK’ GIRLS’BOARDING SCHOOL) 준공식이 현지시간 2018년 8월 6일 오전 9시, 무진다(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35킬로 지점)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부룬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인 최정숙여자고등학교(‘CHOI JUNG SOOK’ GIRLS’BOARDING SCHOOL)가 현지시간 2018년 8월 6일 오전 9시, 무진다(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35킬로 지점)에서 준공식이 열렸는데 이날 준공식 광경은 부룬디 국영방송에서 촬영해 부룬디 전국에 방송되었다.

 준공식에는 부룬디공화국의 니아벤다(Mr. Pascal NYABENDA) 국회의장, 나라히샤(Madam Janviere NDIRAHISHA) 교육부장관, 노부스부투이(Mr. Therence Nobus BUTOYI) 주지사, 이스바란스 최정숙여자고등학교 교장, 주변지역 주지사, 시장 등 정부 당국자 60여명과 무진다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의 학교설립 후원회원 19명이 참석해 한국민요 ‘밀양아리랑’과 아프리카 민요 ‘잠보’ 합창으로 최정숙여자고등학교의 개교와 앞으로의 발전을 축원했다.

▲ 이날 준공식 자리에서는 신성여중고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제주도민들이 기부한 볼펜 등 문방구, 축구공 등 체육교구, 아동‧성인의류, 아기모자, 면생리대 등 23kg 박스 21개의 기부물품도 전달되었다.

 준공식은 부룬디 공화국 국가행사로서 성대하게 진행되었고 벽돌을 같이 쌓으며 학교를 짓는데 참석한 주민들과 축하공연단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축하오찬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신성여중고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제주도민들이 기부한 볼펜 등 문방구, 축구공 등 체육교구, 아동‧성인의류, 아기모자, 면생리대 등 23kg 박스 21개의 기부물품도 전달되었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장 김선희)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교육자이며 의료인으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초대 교장과 제주도 초대교육감을 지낸 故 최정숙 선생의 사랑의 실천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 ‘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은 국가가 발전하고 가정과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성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최정숙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4년부터 빈민국에 최정숙여학교 설립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온 6명의 초기모임인 ‘샛별드리’에서 시작되었다.

 ‘최정숙여자고등학교’ 설립은 국가가 발전하고 가정과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성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최정숙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4년부터 빈민국에 최정숙여학교 설립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온 6명의 초기모임인 ‘샛별드리’에서 시작되었으며, 최정숙 선생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신성여고 5‧6‧8기 제자들이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다한 성금과 제주도내 1천여명의 후원자들이 학교설립 비용 4억 원 중 2억6천5백만 원을 학교 설립에 후원한 결과이다.

 학교의 설립을 위해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부룬디에서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식수개발, 농업개발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한국희망재단과 MOU를 체결(2017.12.4.)했고, 한국희망재단과 부룬디 ODA사업 파트너 단체인 IPSDI(INITIATIVE FOR PROMOTING RURAL HEALTH AND INTEGRATED DEVELOPMENT) Brundi가 2018년 1월부터 부룬디 정부와 협의하면서 8개월에 걸쳐 학교를 건설했으며 제반 설립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0일 개교할 예정이다.

▲ 중부아프리카에 있는 부룬디공화국은 인구 1,086여만명으로 벨기에의 통치를 받다가 1962년에 독립한 1인당 GNP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중부아프리카에 있는 부룬디공화국은 인구 1,086여만명으로 벨기에의 통치를 받다가 1962년에 독립한 1인당 GNP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전교생이 225명 정원으로 4개주 30개 지역에서 여학생을 선발, 기숙사 생활로 기술교육과 고등교육을 병행할 이 학교를 위해 부룬디 교육부는 학교부지 제공, 기숙사 설립, 교장과 교사들을 지원하며 마담 니라히샤 교육부장관은 학교운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최정숙여자고등학교가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최정숙여고를 졸업한 여성들이 선도적으로 부룬디공화국의 발전과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최정숙여자고등학교가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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