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여름 풍경과 함께 시원한 숲 속 이야기 펼쳐져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이창호)는 녹음이 짙어지는 숲의 모습과 한라산의 주요 여름 동식물을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한라산 여름 사진전’을 개최한다.

초록병풍 영실기암, 선작지왓의 뭉게구름, 남벽분기점의 여름 등 탐방로의 여름 풍경, 산톱풀, 암매, 산굴뚝나비 등 한라산의 자연생태와 함께 사진 속 특별한 이야기를 곁들여 여름숲의 생생한 이미지를 더해줄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본격적인 여름 캠핑시즌에 맞춰 관음사지구지소 산악박물관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탐방객뿐만 아니라 관음사야영장 이용객들에게 한라산의 시원한 초록숲 이야기를 상상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ote. 초록병풍 영실기암
푹푹 찌는 여름 숲길을 걷느라 거친 숨이 턱까지 차오를 즈음
하늘이 열리며 수직절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돌기둥이 병풍처럼 이어진 영실기암의 병풍바위.
시시각각 달라지는 구름의 움직임처럼
어느새 땀방울도 바람에 씻겨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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