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통과 공감의 날' 도민 목소리 공유
각계각층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꿈’ 키워

민선7기 첫 번째로 개최되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는 도정에 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소통과 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을 직접 만나 민선7기의 희망사항을 영상으로 담았으며 이를 공직자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주 토요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순창씨는 시간과 장소에 많은 제약을 받는 소상공인 플리마켓 셀러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안정되게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성익씨는 “젊은 사람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지를 장기 임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최연소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고려진씨는 “힘든 직업이라는 해녀에 대한 인식이 매력적인 직업으로 전환되고, 좋은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민선7기에도 해녀에 대한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보롬왓 이종인 대표는 보롬왓 조성까지 힘들었던 과거를 회고하며 “제주 6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 발굴”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 청년들을 위한 공공부문의 다양한 일자리 마련, 이주민들의 안전한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달라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민선7기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는데 도민들도 함께 각자 분야에서 동참하며 제주도의 발전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는 식전 행사로 삼도2동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을 초청해 노래 선율로 화합된 주민들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 수상자 등 도정 발전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이영진 총무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도민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도민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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