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공업지역 이주업체 19일 발대식 개최

제주시 화북공업지역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화북공업단지 이주업체들이 회천산업단지(회천매립장)로 이설을 공론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화북공업지역 이주업체 운영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미래세대를 위한 회천산업단지는 제주도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회천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들 운영위원회는 “1987년 28만8000㎡에 조성된 화북공업단지에는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 약 600여명 이상 종사하고 있다"며 "30년 이전의 업체 규모 대비 약적, 질적이 크게 성장됐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주를 희망했다.

▲ 회천 매립지 ⓒ제주인뉴스

이들은 발대식에서 "현재 화북공업지역은 협소한 부지로△도로로 인한 교통한계△공장 확장 한계 △공장 노후화 인접 주민들 민원 증대 △공장확장 및 확충 한계 △노후설비 교체 및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이설시 △공업단지 기능 상실 △도시균형발전 걸림돌△도시미관 저해 및 환경공해로 주민불편 야기가 대두됨에 따라 빠른 대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들 운영위원회는 "화북공업지역 대안으로 △도로△항만 △해운교통의 편리성△ 직원수급△물류의 원활한 입지를 고려해 회천산업단지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천산업단지는 봉개동쓰레기 매립장 등을 포함한 제주시 회천동 3-12번지 일원 340만㎡ 부지에 순수 공장지역 등 회천산업단지를 조성해 화북공업단지내 제조업 등 1순위 120여개 업체 중 대부분을 입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육지에서 우수 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고물상과 레미콘, 폐차장 등의 업체는 특성을 감안해 관련업체별 단체로 부지를 조성하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들 운영위는 “화북공업지역이 이전되면 화북공업지역 부지는 토지주, 시행사, 제주도 등 3자의 환지개발 방식으로 택지조성도 가능해 제주도민에게 저렴한 대규모주택 공급과 편리한 근린생활시설 공급이 가능하다"며 "현재 화북공업지역 이주대상 제조업체 중 80%이상 실수요자 협약체결을 완료, 대림산업, 삼호와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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