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시경 후보 ⓒ제주인뉴스

지난 2014년 제주도가 화순항에 5100억 원 규모의 국가 마리나항 조성을 건의한 후 2015년 해양수산부는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을 고시하고, 이 가운데 화순항을 포함시켰다.

화순항 마리나 리조트항 개발계획에 따르면 60피트급 요트 40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업, 쇼핑시설. 레크리에이션장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관광객 3만명의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리고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화순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 역할을 함은 물론 동북아시아 요트 중간기항지로 거듭남으로써 제주 브랜드 가치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의원선거 안덕면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시경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엇보다 공사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안절경 훼손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행정, 시민사회가 합심해 노력하고 갈등을 조율하는 ‘공존과 상생’의 신모델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순항의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목적이 ‘국민의 해양레저 수요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데 있음을 감안, 양시경 후보는 “제3섹터 등 선진화된 방식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화순항-산방산-용머리’를 3각 벨트화하는 레저산업 확충으로 주민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양시경 후보는 또한 “안덕면이 네덜란드와 스위스처럼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관을 리모델링하는 ‘환경정비기동대’를 신설해 운영할 것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이 환경정비기동대 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여러 조를 확대 운영하고, 권역을 나누어 순찰하는 ‘권역별 기동제’를 시행하는 등 점차 주민밀착형 기동대로 발전시킬 복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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