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에 1,447억원 규모 기재부에 승인요청 중

▲ 고성효 후보 ⓒ제주인뉴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안덕면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성효 예비후보는 가뭄에 반복되는 중산간 물부족 현상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장기적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성효 후보는 ‘최근 안덕면 중산간 물부족 현상이 신화역사공원 등의 물사용이 급증해 발생한 것이란 주장은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근본적 원인은 어승생 물에 의존한 것이 원인이였고, 신화역사공원인 경우는 저지리와 서광리의 광역상수로에 연결된 물과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서 직접적 원인이 아니다. 또한, 중산간 주민의 여론을 반영해서 현재 배수지을 사용하고 있고며, 배수지에 물이 부족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하수 관정 공사 2개가 허가되어 사업자를 선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 2016년 12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17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는 기재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사업비는 1447억원 정도이고 이 광역화 사업이 추진되면 지하수 관정, 용천수, (대형) 저수조 등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광역단위에서 서로 물이 부족한 지역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덕면의 농업용수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효 후보는 ‘가뭄 때마다 반복될 수 밖에 없는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하수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무분별한 지하수 관정 시공은 장기적으로 제주에 치명적인 지하수 고갈과 오염문제를 발생시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수인 경우는 지하수를 이용하되 농업용수는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빗물을 이용한 중소규모 저류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골프장, 신화역사공원, 농업용 관정 등 시공되어 사용되고 있는 지하수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개량이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 수요를 예측해 대안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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