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실증단지' 조성... “‘드론택시’ 도입“
'최적지 제주형 드론’인 ‘포니드론’ 개발할 터"

▲ 독일의 릴리움 드론택시회사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사진 ⓒ제주인뉴스

“제주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드론택시를 도입하겠다. 드론택시를 이용하면 연동에서 화북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드론택시를 통해 주차난, 미세먼지, 청년실업 등도 해결할 수 있다. 드론산업을 제주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에 드론산업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

장성철 바른미래당제주도지사 후보는 24일 노형오거리 농협중앙회 앞에서 현장 공약발표 1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드론택시는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운송요금에서 경쟁력이 있다. 4인이 탑승할 수 있는 드론택시는 이미 개발되어 있다. 기존 택시 기사들이 드론택시 운영권을 우선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에 드론택시 기사가 탄생한다. 두바이에서 이미 2017년 9월에 드론택시 상용화가 시작되었다. 중국도 2018년 2월에 드론택시 시범운영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4차산업혁명의 아이콘인 드론산업을 제주도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드론산업 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 드론산업과 관련한 세계시장은 중국이 대략 70-80% 장악해 있는 실정”이라며 “인공지능·인공로봇 등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육성하면 충분히 도전가능한 분야가 드론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형적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 고층빌딩이 없고, 자율주행을 하기 좋은 초원과 바다를 갖고 있다. 드론산업과 관련하여 핵심엔진개발은 당장 어렵겠지만, 부품산업, 배터리산업 등은 기술적으로 도전 가능한 분야”라며 “또한 농사, 환경관리, 해양자원관리 등에 쓰이는 ‘제주형 드론’인 ‘포니드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도내 대학에 드론산업 관련 학과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드론 관련 청년창업에 제주도정이 직접 투자하겠다. 드론 경기장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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