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수없다! 제주도는 환경미화 노동자 예외없이 즉각 정규직 전환하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환경미화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대선 비대위원장, 김덕종 민주노총제주본부장, 안소영 환경미화분회분회장 등을 포함한 노동자 등이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공공노조는 "문재인정부의 비정규직 전환지킴이 발표된지 어느 덧 10개월이 지났다"며 "제주도는 작년 연말 친사용자위원으로 구성딘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 합리적 근거도 없이 환경미화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환경미화노동자들이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집단적으로 반발하자 그때서야 스레기 수거체계 및 시스템 정비 등 청소인력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이후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하겠다는 약속을 한바있다"며 "애초에 3월 예저이던 재심의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5월로 심의가 미뤄졌고 5월이 다 끝나가는 오늘까지 심의위원회 개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특히 "제주도는 환경미화노동자들의 계약만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오늘까지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계약만료를 앞둔 노동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제주도가 계속 정규직 전환을 회피한다면 또 하번의 집단해고 사태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뿐이 아니다. 제주도의 정부지침 위반으로 정규직 전환이 늦어지면서 노동자들은 처우개선 혜택도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정규직 전환을 미룰 수 없다"며 "전규직 전환회피를 위한 꼼수로 계속 일관한다면 공공운수노조는 환경미화노동자들의 예외없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