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교 교정에서 만19세 청소년 전통성년례 개최

제주시 여성가족과(과장 김영희)는 제 46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2018년 성년의 날 기념식 및 전통성년식’행사를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향교(전교)가 주관이 되어 5월 21일 오전 10시에 제주향교 명륜당에서 개최했다.

매년 5월 성년의 날(셋째주 월요일)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는 1999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단체, 읍·면·동 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성년의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청소년 9명(도지사 4명, 시장 5명)과 건전청소년 육성 유공자 8명(도지사 3명, 시장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2부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 1999년생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전통성년례에서는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를 재현하고, 술의 의식에서 성인으로서의 서약을 하는 등 기억에 남을 체험과,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授訓) 순으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시한번 성인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깨닫게 되는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