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산인해"...‘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문대림의 ’제주구상‘ 밝혀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제주시 노형동길 22 그린메디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들이 총출동 하는등 메머드 출정식을 가졌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과 개소식 등을 연이어 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문대림의 제주구상’ 발표와 지방선거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소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직전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의원(6선·전 국회부의장)·박병석 국회의원(5선·전 국회부의장)·이종걸 국회의원(5선· 전 원내대표)·안민석 국회의원(4선·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 위원회 공동위원장)·전해철 국회의원(재선·전 참여정부 민정수석)·전현희 국회의원(재선·)·홍익표 국회의원(재선·)·이재정 국회의원(초선·비례대표)과 김희선 전 국회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제주에선 강창일 국회의원(4선·제주시 갑 ·한일의원 연맹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 도내 41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와 도민 등 2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대거 참석해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개소식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저 문대림의 다짐과 포부를 얘기하는 시간”이라며“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도민의 제주도를 선포하고 그 첫발을 내 딛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부모님과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바로 이곳 도민의 땅 제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문재인 대통령님과 추미애 당대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제주출신 4선 국회의원인 강창일 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이 계신만큼 여기에 저 문대림을 도지사로 뽑아 주신다면 ‘제대로 된 제주도’를 힘 있게 실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문대림의 제주구상’의 큰 얼개로 먼저 ‘제주사회 발전 패러다임 대전환 5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그 첫째로 이제 시대적 소명을 다한 국제자유도시라는 낡은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고 톤을 높혔다.

이어 둘째로“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우선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음은 물론 제주도에 4·3담당관실로 직제를 확대 개편해 모든 제주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제주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자치권한을 최대한 이양 받아 ‘특별자치 분권’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넷째로 “환경관리공단 신설과 하수문제,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난개발 방지와 제주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총량제와 제주형 계획허가제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다섯째로 “제주도는 섬이며 수용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과연 공항이 두 개가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봐야 한다”며“도민 간 의견대립이 심한 제2공항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다음으로 ‘제주경제 혁신을 위한 5대 정책’을 공개했다.

그 첫째로 “제주 농산물 판매유통 체계를 일원화 하여 제주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남북경제협력자금을 이용하여 제주도의 대표적인 감귤과 양배추, 양파, 마늘, 당근 등 월동채소류의 북한 수출을 추진하여 농업경영 안정화를 꾀하겠다”며“걱정없이 농사짓고 제값 받는 ‘실속농업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둘째로 “제주를 통일시대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이 되도록 제주와 완도 또는 목포를 잇는 물류 중심의 ‘해양고속도로 연결 페리’ 운영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셋째로 “탐라대 부지를 4차산업 혁명의 메카로 만들어 제주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넷째로 도지사 직속으로 ‘해양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제주해운물류공사’ 설립을 통해 해양자원을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문 후보는 “지금까지 얘기한 ‘제주사회 발전패러다임 대전환 전략’과 ‘제주경제 혁신 정책’은 저 문대림이 문재인정부와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이라며“마지막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복지와 고용, 성장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는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외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및 제주인으로서의 긍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정치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님과 국민의 정부를 만드는데 참여했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참여정부를 만들 때는 대변인으로 참여 했다“며”문대림은 문대림 대통령 등 세 분 대통령님을 존경하고 따르고 모시면서 단 한번도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져 본 적이 없고 그 이유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인뉴스

문 후보는 약속지키는 도지사를 선언하며 원희룡 예비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문 후보는 “저는 머리가 좋은 수재가 아니고 서울대도 나오지 못했다.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도 못해봤다”며“그렇지만 광주학살의 전두환에게 절하고 이명박 정권 탄생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달변으로 박근혜 후보를 찍으라고 도민을 현혹하지도 박근혜 정부를 칭송하지도 않은 것은 제가 못났기 때문이 아니라 상식과 원칙과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꿈만을 위해 갈지자 행보를 보여온 원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제주가 힘들 때는 제 탓을 하며 아파했고, 저는 정치를 그렇게 배웠다”며“ 70년 전 억울하게 무참히 희생당하신 4·3의 영령들 앞에 늘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제주의 아들로 살았으며, 앞으로 도민만 바라보며 뚜덕뚜벅 걸어가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과 함께 그리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서로 보듬고 나누고 힘을 합쳐 제주다운 제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제주,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를 여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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