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에서 지난 28일 제5경주 900m 마령경주로 펼쳐진 성산일출 특별경주에서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 끝에 ‘한라왕후’가 우승을 차지했다.

7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김준호 기수가 기승한 제주마 ‘한라왕후’는 출발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경주를 이끌어가다 직선주로 300m에 접어들며 선두로 치고나가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졌는데, 2위로 달리고 있던 ‘측천무후’가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한라왕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측천무후‘는 데뷔이후 4연승의 가도를 달리다가 2위를 기록하며 5연승의 무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회색모를 가진 제주마 ‘한라왕후’는 2017년 데뷔 년도에 김준호 기수가 기승하여 브리더스컵 대상경주를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현재 13전 1위 6회로 승률 46.2%, 복승률 53.8%의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김준호 기수는 금년도에 97회 출전에 1위 22회, 2위 13위 기록으로 승률 22.7%, 복승률 36.1%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하며 금년도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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