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원희룡 보도자료 원문]

“제2의 맥그린치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훌륭한 사제의 삶을 살아오시다 지난 23일 90세의 일기로 선종하신 임피제(P,J.맥그린치) 신부님의 영면을 온 도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고 임피제 신부님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사제의 삶을 신자들은 물론 온 도민이 애타게 그리워할 것입니다.

고 임신부님은 그가 속했던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설립 목표처럼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활동한다’는 삶의 표본이셨습니다.

고 임 신부님이 제주에 65년간 살면서 이룬 수많은 일들이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그분이 가장 좋아하는 성구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시편 118.23)’처럼 자신이 한 일 모두를 하느님께 돌리셨습니다.

4.3과 전쟁의 폐허의 제주 땅에 오신 후 그 분의 65년간 삶속에서 우리 모두는 충분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 임 신부님의 종교적 구도의 삶,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던 애민의 삶, 황무지를 일군 개척가의 삶, 벽안의 외국인으로 제주도민과 문화.정서적 공유의 삶을 진정으로 존경합니다.

저는 고 임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제2의 맥그린치를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미 지역사회 인사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임피제신부기념사업회’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사제로서 종교적 구도의 삶을 기념,계승하기 위해 이시돌 공동체(피정의 집, 어린이 집, 복지의원, 요양원 등)와 새미은총의 동산 등 기존사업의 기초위에 이를 특화 심화시키는 사업을 돕겠습니다.

신심을 치유하고 종교적 영성을 키울 수 있는 상설 영성센터의 운영, 제주도내 천주교 순례길을 총괄 운영하는 순례길 센터의 개설, 의료시설의 현대화를 약속드립니다.

둘째,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익을 추구했던 박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재단법인 이시돌 농촌산업 개발협회의 주민 참여적 운영을 통해 이시돌 목장부지를 활용한 이시돌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황무지를 일구어 나갔던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협동조합.사회적 기업의 롤 모델로서 제주도내 다른 조직과의 연대하는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넷째, 도민과의 문화.정서적 공유를 기념하기 위해 고 임 신부님의 고국 아일랜드 정부와 제주도 지방정부와의 문화교류를 실현하겠습니다.

종교와 이념분쟁을 화합으로 승화시키는 평화지향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고, 골롬반선교회 선교사들의 문서사료관을 유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2의 맥그린치를 육성하기 위한 청년해외봉사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고 임 신부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 제주도민의 영원한 스승이시고 신부님이십니다.

2018.4. 25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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