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교수 특강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도청 탐라홀에서『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 - 인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의주제로 도본청, 사업소, 행정시 등 전 직원 대상으로 서울대 조영태 교수 초청 인구정책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변화를 근거로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되어 왔는지 이야기했다. 인구는 절대적인 규모 뿐 만 아니라 구조와 해당 인구가 갖고 있는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함의를 내포한다.

최근 출생아수가 40만 명 전후로 떨어져 출생용품 및 아동관련 산업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등 이미 인구변화에 따라 소비시장이 변하고 있고 저출산 시기에 태어난 인구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교육, 주거환경, 경제, 고용환경 등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구변화에 따른 사회변화는 현재의 인구구조를 통해서 예측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전 대응할 수 있고 단순 저출산고령화 정책 뿐만 아니라 보다 거시적인 측면의 미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태 교수는 대한민국 대표 인구학자로서 현재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저서로 베스트셀러「정해진 미래」가 있다.

또한, 한국인구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등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했고 2015년 아시아 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었다. 베트남 인구정책 자문 및 전문위원 활동, JTBC「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등 인구문제와 관련한 자문활동, 방송출연 및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인구변화에 대비한 인구정책의 이해와 필요성을 중심으로 한 특강이 향후 제주형 인구정책 수행을 위한 도청 내부 인식개선의 초석이 될 것이며 앞으로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오는 23일 인구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및 전문가와 좌담회를 가져 제주형 인구정책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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