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접종 대상 : 소․염소 495농가 2만3천 마리

제주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소·염소 일제접종을 정례화 하여 3.12일부터 3.23일까지 상반기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부 농가에서 젖소 일시적 유량감소, 임신가축의 유산우려 등을 이유로 접종 소홀과 개체별 접종시기가 달라 접종 누락되는 등 백신접종관리 문제점에 대해 일제접종을 통해 개선하였다.

이번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소와 염소 495농가·2만3천마리를 대상으로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규모에 따라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소 50두 미만 소규모 및 노령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등 8개 접종반을 편성하여 무상으로 접종 지원하며, 돼지는 생애주기에 맞춰 매월 상시접종(연간 1백60만두분)하고 사슴은 마취 등의 문제로 제각, 출산시기에 맞춰 연1회 자율접종으로 실시된다.

올바른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 후에는 무작위로 농가를 선정하여 백신항체형성률(SP항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 보강접종과 추가검사 등 항체형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재접종 후 1개월 단위로 재검사,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 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앞으로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몽골 및 러시아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서는 해당국가 방문자제, 농장단위 차단방역 및 일제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축산사업장에 대한 방역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선제적 차단방역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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