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영 교육의원 예비후보 “아이 키우기 좋은 학군 탈바꿈”

김장영  제주특별자치도 제2선거구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원도심지역 교육활동 개선 방안의 하나로 「방과후 돌봄 교실 운영 활성화」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원도심지역 학생수 급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처 방안이 제시되었으나 그 효과가 미미하여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금은 초등학교 1, 2학년을 중심으로 돌봄 교실이 운영되고 있고, 평일에는 17시, 방학기간에는 13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어서 맞벌이부부의 경우 2차 돌봄이 필요한 실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원도심지역만이라도 1, 2학년 중심의 돌봄교실를 전학년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돌봄 교실을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나 사회적기업이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교실, 운동장, 체육관등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보육시설의 활용 범위를 확충하고, 교육기부를 통해 시니어계층과 학생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인건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다면 원도심지역에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이 조성되어서 학생 수 유입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세부적인 실행방안으로는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교실을 개방하고 순차적으로 입실하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며 "기초학력 향상 등 학습 보충지도 외에도 예술활동과 체육활동을 병행하여 지도함으로써 돌봄 프로그램 참여만으로도 학업 수업을 대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지역에서 50세 이상 채용자에 대한 인력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기타 돌봄전담사회복지사인 경우 학교 돌봄교실 운영비를 전환하여 활용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원도심지역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이 활성화되면 퇴직교원 등 시니어계층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다"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서 아름다운 재능기부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원도심지역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게 아이를 맡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그동안 침체되었던 원도심지역이 '아이 키우기 좋은 학군'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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