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지정 문화재 시설 및 천연기념물 등 120여 개소 대상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도내 문화재 시설과 천연기념물 등 120여 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는 장기간의 폭설과 기온 하강으로 인해, 해빙기에 초가집 등 문화재 시설과 천연기념물의 변형 및 훼손이 우려될 염려가 있어, 사전 점검 및 예방을 위해 4개팀에 25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긴급 편성, 자체 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폭설로 인한 각종 시설물의 손상, 침하 등 변형여부, 소방과 방범시설 실태, 전기 및 안전관리 시설물 실태 등으로, 점검결과 발견 또는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보강 등이 시급한 사항은 긴급보수 등을 통해 1~2개월 내 시정조치하며 단기 조치가 불가능한 사항은 금년도 추경에 반영하여 연차별로 정비계획 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분기별 1회 도내 국가·도지정 문화재 386개소에 대한 정기점검(여름, 가을, 겨울철)과 수시점검 등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재난·재해 피해 시 조기에 복구하는 사전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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