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 아스타호텔에서“한반도 질서의 재편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2시 아스타호텔 코스모스홀에서 미래비전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질서의 재편과 세계평화의 섬’을 주제로 세계평화의 섬 지정(2005년 1월 27일) 의의와 성과를 알리고, 향후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세미나는 원희룡 지사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과 2개의 세션별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의 평화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참석해 준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동안 제주는 갈등과 대립의 과거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평화의 발신지가 되고 있으며 언제든 북한과 교류협력 할 수 있는 채비도 갖춰왔다”며 “평창에서 발원된 평화의 바람이 평화문화를 확산해 온 제주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어, 제주가 한반도의 평화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남북교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이 실시된 후에 첫 번째 주제 “2018 전환기의 남북한 관계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대해서는 고성준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의장(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사회로, 김봉현 전 호주대사의 주제발표와 강근형 제주대학교수, 진희관 인제대학교수, 기지윤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 “세계평화의 섬 제주: ‘어떻게’와 ‘어떤’”은 변종헌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장의 사회로, 고봉준 충남대학교수 주제발표와 고경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이신선 서귀포YWCA사무총장, 류현종 제주대학교수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민주평통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통일문제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며,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교류에 대한 제주의 역할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가 기대되고 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 세계평화의 섬 13주년 정책세미나를 통해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해 도민과 공유하고, 앞으로 제주의 평화확산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