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활성화 원도심 부활 두 번째 정책좌담회 개최 열려..
문화예산 3% , 평범한 시민·주민 위한 생활문화정책 확대에 한 목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선화의원(삼도1·2, 오라동, 제6선거구)은 2월 13일(화) 오후 2시, 예술공간 이아 창의교육실에서 두 번째 정책좌담회를 개최했다. ‘문화로 골목을 춤추게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두 번째 정책좌담회이다.

이번 좌담회는 지난해 무근성마을에 창단된 성짓골소리합창단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러한 생활문화 활동사례를 더욱 더 확산시키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의견수렴의 장이였다.

좌담회를 기획한 이선화의원은 “지난해 7월, 무근성마을의 7세 어린이부터 80세 후반 어르신까지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합창단이 창단해 첫 연주회를 여는 과정에서 원도심의 오래된 어두운 동네가 활기를 되찾고 기쁨을 나누는 작은 기적을 경험했다”며, “주민들의 삶의 공간인 일상에서 문화운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우리는 이제까지 문화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온 것은 아닌지, 평범한 시민들의 문화향유는 물론 문화생산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문화예산 3%시대에 문화정책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좌담회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좌담회에는 고선호(제주일보)기자, 고정언(무근성마을회)회장, 김석범(문화예술재단)공간사업본부장, 김재영(소설가), 박제헌(성짓골합창단)지휘자, 성요한(신부), 이용희(까사돌 카페)대표와 김미영(도 문화예술)담당, 현여순(제주시 문화예술과)과장이 참여했다.

오늘 좌담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문화예술의 섬 제주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은 마을마다 골목마다 낯익은 주민들이 서로 만나 즐기는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도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전문인력 확보, 활동공간 확대 등 지원강화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지속가능성을 가지려면 마을 속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사람의 힘과 이웃과의 공감능력 조성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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