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자 제주시 제주보건소 모자보건담당

▲ 박인자 제주시 제주보건소 모자보건담당 ⓒ제주인뉴스

아기는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가장 고귀한 선물입니다, 부부에게 찾아온 아기는 너무나도 기쁜일이지만 예비엄마에게는 설렘과 두려움이 찾아오죠. 바로 “입덧”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입덧이 심한 분들은 출산 전까지도 입덧에 시달리기도 하고 더 심하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한 입덧을 치르다 보면 설렘과 기쁨은 잠시 고통과 혹시 태아에게 이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하루를 지내게 됩니다.

입덧을 할때는  공복에도 속이 메슥거리며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집니다.
또한 무기력해지는 것은 물론 구토증세를 보이기도 해서 굉장히 예민해 집니다.
입덧은 임신 2개월 초부터 시작하여 2~3개월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4개월 무렵이면 진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심하신 분들은 출산 전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입덧할때는 따뜻한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냄새가 적어 예비맘들에게 한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속이 좋지 않다고 빈속을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입덧을 심하게 합니다.

입덧할 때 좋은음식은 무엇이 도움이 될까요?
첫째, 소고기는 비타민B12가 있어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좋습니다
또한 영양보충도 고루 할 수 있어 입덧으로 인해 쇠약해진 기력을 보충할수 있습니다

둘째, 크래커..빈속일 때 입덧은 더욱 심해집니다. 공복인 아침에 입덧이 유독 심하게 나타납니다
출출하거나 음식냄새가 역할때 크래커 한조각을 드시면 일시적으로 속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셋째, 매실은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피로를 풀어주고 장운동을 촉진시켜줍니다, 매실씨에 독성이 있으므로 생과실로 먹는건 금물입니다

넷째, 아이스크림..찬음식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은 냄새가 적고 속이 시원하게 풀려 구토증상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입니다

다섯째, 탄산수..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더부룩함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이다나 콜라대신 탄산수를 드시면 속을 진정시키는데도 수분 보충에도 좋습니다

여섯째, 레몬.. 신맛은 입덧을 가라앉혀주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에 레몬을 띄워먹거나 샐러드 등에 드레싱으로 뿌려드셔도 좋습니다

일곱째, 생강..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냄새에 만감한 임산부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위한 적절한 임신중 영양관리는 예비엄마의 의무입니다.
임신중 철분제 제공은 물론 다양한 산전,산후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지역보건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건강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

미래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건강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으로 이루어 지며 내가 가꾸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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