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의 심도연조교사가 지난 27일 제 7경주 1400m에서 소속 한라마 ‘멸사봉공’의 우승으로 통산전적 500승 대업적을 달성했다.

전현준 기수가 기승한 2번마 ‘멸사봉공’은 초반 빠른 출발로 1위로 출발했으나, 경기 중반부에는 4위까지 밀려남 우승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결승선 도착 300m 이전 지점인 직선주로에서부터 안쪽에서 서서히 다시 치고 나오며 앞서 달리고 있던 ‘윈드벨’과 ‘매직’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도착 100m 전 지점부터 속도를 높여 2위 마와의 격차를 벌려 1:4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숨막히는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심도연 조교사는 지난 1월 13일 (토) 제 5경주에서 제주마 ‘현표’의 우승으로 499승을 달성한 이후 2주 만에 귀중한 1승을 추가하게 되었다. 심도연 조교사는 2008년 데뷔한 이래 총 8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였으며,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대상경주 우승에 이어 작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과 클래식 대상경주에서 모두 우승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3820전 500승으로 승률 13.1% 복승률 25.0% 연승률 36.4%를 기록 중이다.

심도연 조교사는 “500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분이 좋고, 많은 경마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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