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주시" 대비
도민 체감형 성과,개선과제중심 업무보고 당부
'평창올림픽 시즌 남북교류사업'단초마련 주문

“도민 피부에 와 닿는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점이나 과제에 대해서도 잠재된 것과 묵혀있는 부분까지 모두 끄집어내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참석해 도민 중심의 세밀한 업무보고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올해 업무보고는 기존 추진과 계획을 넘어 지난 4년간의 민선6기 성과와 개선 과제, 향후 핵심 정책에 대한 보다 세밀하고 집중적인 업무보고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핵심 정책이나 과제들에 대해서는 현행제도 안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제도개선까지 포함해 창의적으로 본격적인 해결방안과 토론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오는 30일까지 정부 업무보고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 추진 계획과 연계되고 있는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것”과 “2019년 국비 확보에 관한 절충 과제와 관련, 중앙부처와의 협의와 추진 동향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한 취합과 도 차원의 대비를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저임금을 부담해야 되는 중소사업자, 영세 상인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에 대한 점검과 복지혜택에서 탈락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취합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차원의 대비상황들, 정부에 건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2월 9일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본격 시즌을 앞두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단초를 마련해야 함도 피력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고위급회담에 이어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 등 올림픽 참가가 가시화되어 있다”면서 “제주에서도 통일부 등 관계기관과의 접촉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타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지난 해 청렴도 평가서 제주도가 광역단체 4위로 급상승을 했다”면서 “청렴도에 대한 긴장감 유지와 함께 외부 정책고객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밝혔다.

전화친절도 조사를 언급하며, “전화친절 조사 시 평가 방식이 기계적 대응에 초점에 맞춰져있다. 시대에 맞게 점검 방식을 개선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전화친절도 외 직원 친절, 도민친절에 대해서 훨씬 더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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