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및 국내 15개 지역에서 총 1786편(231명) 응모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해외(미국, 캐나다, 호주) 및 국내 15개 지역에서 231명이 응모했고 작품 총 1786편(시 1685편-135명, 소설 101편-96명)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접수 작품 1527편(응모자 249명) 보다 작품 수 259편이 늘어난 결과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고 평화와 인권·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며 ‘4·3의 진실,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을 주제로 시와 소설 두 장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2월 20일까지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작품을 공모한 바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월 20일 공모 마감 직후 2017년 제4차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지침>을 확정했다.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지침>에 따라 인권신장, 민주발전, 국민화합 그리고 평화증진에 공헌한 우리나라의 저명한 문인 중에서 심사위원(예비심사, 본심사)이 선임됐다. 각 장르별 심사위원에는 제주 출신 문인이 1명 이상 포함됐다.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18년 2월까지 응모작품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장르별로 당선작 1편을 선정한다.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은 내년 3월 초 발표되며, 상금은 9천만원(소설 7천만원, 시 2천만원)이다. 이후 소설 당선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현기영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6회 공모까지 해외 및 전국 각지에서 응모 작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4‧3문학상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문학을 통해 4·3의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함과 아울러 평화와 인권․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도민화합과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 제정해 제6회에 이르고 있으며, 2015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제1회 수상작은 구소은 장편 《검은 모래》(2012), 2회 양영수 장편 《불타는 섬》(2013), 3회 장강명 장편 《댓글부대》(2014), 4회 정범종 장편 《칼과 학》(2015), 5회 손원평 장편 《서른의 반격》(20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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