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에서 펼쳐진 12월 29일 (금) 마지막 경주 14R 제주마 800m에서 한영민 기수가 6번마 ‘일류어천’과 호흡을 맞춰 1위를 기록하며 600승을 달성했다.

한영민 기수는 초반 빠른 출발과 함께 서서히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며, 결승전 도착 전 300m 지점인 직선주로에서 9번마 ‘한라정복’과의 치열한 선두접전 끝에 1위 자리를 탈환하였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점차 2위마와 격차를 벌리며 1:0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역전승과 함께 600승 달성을 알렸다.

지난 16일(토) 5R 제주마 1000m에서 '동부여걸‘에 기승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 599승을 달성한 지 1달도 지나지 않아 아홉수를 극복하고 600승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600승 달성 다음 날인 12월 30일 (토) 5R 제주마 800m에서 3번마 ‘동부여걸’에 한 번 더 기승해 1승을 추가하면서 700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영민 기수는 1999년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통산전적 4534전 601승, 승률 13.3%, 복승률 26.2%이며(‘17.12.31 기준), 대상경주 7회 우승, 2008년도 및 2010년도 페어플레이 기수, 2016년도 최우수 기수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600승 대기록을 달성한 한영민 기수는 “원래 1승, 1승에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 아홉수를 이겨내고 새해를 맞게 되어 홀가분하다. 내년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며 경마팬의 기대에 보답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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