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는 것 같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도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에는 폭염과 집중호우, 겨울에는 폭설, 한파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런 자연의 경고에 친환경농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대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업환경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이다. 농업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와 생태 복원이라는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기반한 직접지불사업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의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
청룡의 푸른 갑진년에 많은 업무 계획들을 세우고 소원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며 업무에도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면 슬기로운 직장생활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이번에 새롭게 발령받은 곳은 아랑조을거리로 둘러싸여 있는 작지만, 속이 꽉 찬 천지동 주민센터이다. 도보로 마을 안길을 걷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가 좁지만 아주 좋은 동네이다. 마을안길을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어수선하게 마을 곳곳 제주 고유의 돌 담벼락에 무분별하게 걸어놓은 불법
제주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진로체험 및 자기주도 학습비 지원을 통하여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학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4년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원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양육시설 또는 가정위탁보호 중인 청소년 등 약 4,500여명이며, 연간 1인당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을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에 충전하여 지원한다. 카드 발급 신청은 2월 16일부터 12월말까지 지원대상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복권 구매시 복권 밑에 조그마하게 ‘복권기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면, 막연하게 그냥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복권기금은 생각보다 더 체계적이며 공익적으로 잘 쓰이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004년부터 복권기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권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기금화하여 각 법정배분기관에 배분하는 것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등 여러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이렇게 지원받은 복권기금을 소외계층을 고용하여 생활자원회수센
작년(2023년) 설 연휴 첫날 아침 일찍 걸려 온 전화는 예래동 관내 우보악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바로 출근하라는 연락이였다. 부랴부랴 채비를 하고 출근하여 현장에 도착하고 등짐 펌프를 가지고 우보악에 올랐던 기억이 선명하다. 당시 오름 정상 인근 임야 약 9,000㎡를 가량 불에 탔다.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다. 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산불 절반 이상이 사람들의 부주의
불합리를 시정하기 위한 제도화된 수단이 없다면, 작은 불만들의 쌓여 사회갈등이 되고 쉽게 풀 수 있었던 오해를 악화시키고 제도개선의 기회를 날려버려서 갈등의 폭발상태와 짜증의 만연함으로 인하여 국가자체에 대한 불신과 정치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바라는 점과 원하는 바를 정책결정자, 권한 있는 자, 책임 있는 자에게 진술하는 자연적 권리인 청원이 존재한다.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 외국인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그 소속기관, 법령에 따라 행정권을 가지고 있거나 행정권한을 위임 또는 위탁받은 법
주말 저녁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와 돼지고기를 함께 쪄 올리고 간장소스를 곁들였다. 한 옹큼씩 입안에 넣어 오물거리는 애들을 바라보며 과잉생산과 소비침체로 가격이 하락한 채소를 저녁거리로 준비한 나에게 ‘어려운 농가의 시름이 조금은 덜어졌을까?’하고 되물어 보았다.어릴 적 할머니를 따라 당근밭에 간 적이 있다. 할머니는 어린 손녀에게 당근밭의 검질(잡초)을 뽑으라고 했다. 연푸른 색 풀들이 뾰족뾰족 무성하게 올라와 있어 부지런히 뽑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버럭 불같은 역정을 내셨다. 애써 뽑은 풀들은 모두 당근이었다
얼었던 대동강 물이 녹는다는 우수가 지나면서 제법 봄의 기운이 느겨지는 시기이다. 막바지 겨울 추위가 도사리고 있지만 오는 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해빙으로 시작되는 봄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희망을 주지만 재난관리 업무와 공사 현장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는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축대나 옹벽, 각종 공사장 등의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큰 시기 이기에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부분도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한다. 해빙기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
주차공간 찾는 게 참 골치일 때가 많습니다. 운전은 하지만, 주차는 어렵다는 분도 꽤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 차에서 내리기 싫을 때도 있고, 주차비가 아까운 생각도 듭니다.꼭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할 때, 주차 걱정 없이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제주시에서는 2019년부터 본인 기준 발급 서류를 차에서 발급받는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운영중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제주시청 5별관 1층 종합민원실 정문 서측에 설치되어 있는 별도의 실외 창구를 통해 차 안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해 온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일정 부분의 예산을 주민들에 의해 결정되고 집행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하여 읍면동별로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를 운영한다.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 위원들은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자신들이 사는 마을을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조천읍의 경우 태양광LED 건물안내판 설치, 용천수 축제, 조천야학당 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금융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풀었던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이 되어 돌아왔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중동에서는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국면에 접어들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진입했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의 경기 호조로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은 한국도 마찬가지다.지난 1
최근 2016년 정점을 찍었던 제주 순유입 인구가 14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유명 연예인들의 제주살이를 비롯하여 80년대생들이 대거 제주 읍면지역에 내려와 살면서 제주이주민 열풍을 이끌었으나, 열풍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및 문화시설 부족 등 정주여건의 약화로 제주살이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주도에서는 제주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이 될수 있도록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읍‧면 지역은 리단위로,
살아가면서 변호사를 찾는 일은 과연 몇 번이나 될까. 많지 않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거나 전문가의 법적자문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다.도시에 산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가면 될 일이지만, 변호사 사무실이 없는 읍면 지역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지방소도시, 그 중에서도 읍면 지역주민들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마을변호사 제도'다.지난 2013년 법무부․안전행정부(現 행정안전부)․대한변호사협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도입한 '마을변호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
한 사회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최근에는 물적, 인적 자본뿐만 아니라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국가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무형의 자본 중에서도 청렴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부패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면, 국민에게서 신뢰를 잃을 것이고, 이는 공직 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과 사회의 불안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로 돌아가게 된다.다시 말해 순간의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한번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겨울을 상징하는 매화 꽃망울이 채 피우기도 전에 새봄을 알리는 입춘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 버려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아무 대가 없이 뜻대로 되는 건 우리가 바삐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비롯되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모두는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희망하고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삶 앞에 더 넉넉하고 여유롭게 오랫동안 살아 낼 수 있도록 노
생활환경팀 직원들의 노고 탓일까? 길거리가 꺠끗하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신경쓴것일까? 버스 정류소 안이 깨끗이 정돈되어있다. 담배 피는 아저씨의 담배꽁초도 보이지 않는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성산읍 만들기 위해서 직원 모두가 매일 노력하고 있다. 직원 하나하나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우선적으로 줍고 올바른 곳에 버린다. 쓰레기통에 제때 버린 쓰레기는 깨끗한 성산읍을 만든다.올해 1월 성산읍에서는 교대로 2명씩 오조리포구에 가서 삼달리 드라마 관련하여 모여드는 관광객들에게 주차안내를 하였다.
디딤씨앗통장이란 기초 생활 수급 가구 아이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성인 되었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축 통장이다.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 생활 수급 가구인 저소득 아동이 가입할 수 있으며 아동이 저축하거나 후원을 통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정립 금액의 1:2로 매칭하여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예를 들어 자녀가 한 달에 5만 원을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적립해 줘서 매달 총 15만 원이 아이의 통장에 모이는 것이다.올해 복지정책의 확대로 디딤씨앗통장이 변화했다.
문화활동 참여를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문화권이라고 한다. 문화권의 개념은 법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헌법 제10조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 규정에서 문화향유권을 두고 있으며, 문화기본법 제4조에 모든 국민은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활동에 참여하며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데 모든 국민이 문화 향유부터 창조적 활동까지 최소한의 문화서비스 기준을 보장하고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문화안전망이라고 한다.요즘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경
이번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판사 박종웅, 판사 강미혜)의 2022구합6387 판결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확인'은 제주도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절차에서, 월정리 주민과 해녀들의 환경권을 인정하고, 자연 환경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아 2017년도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가 무효라고 판단했다.환경영향평가법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 또는 사업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ㆍ평가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하고 쾌적한 국민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중
제주는 ‘삼다’(돌, 바람, 여자)와 함께 ‘삼무’(도둑, 거지, 대문)의 고장이다.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자립생활로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으려 했던 제주인의 강한 삶의 의지와 생활상을 보여준다.비록 큰 아픔의 시대들을 거치면서 제주인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며 탐욕을 경계했던 선조들의 깨끗함과 청정함의 DNA는 아직도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을 터이다.근래 들어 우리는 물욕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후안무치의 삶을 살아가는 군상들이 너무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그나마 남을 배려하고 가진